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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매춘. 엔도 히로키 [EDEN] 2권 中




"조상?"

"우리 부족은 잉카의 후예거든
옛날에 스페인에게 정복되었을때랑 똑같아. 달라진게 하나도 없어."

"잉카제국도 전쟁을 일으켜 다른 부족을 정복했었잖아. 피장파장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코카밭에서 강제노동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어떻게 이런 짓까지..."

"...결국 다들 자기만 풍족해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야. 실제로 나도 그렇고."

"그래서 창녀 짓을?"

"그래. 통조림 공장의 싸구려 품값으로 인생 종치고 싶지 않았거든
똥통같은 슬럼가에서 탈출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몸을 파는' 거야"

"...그럴까"

"너도 그거냐? '남편이 인생의 종착역' 말야! 
그거야말로 인생을 남편에게 의존하는 '전속 매춘부' 아닌가?
난 '아내'라는 생식용 소유물 따윈 되고 싶지 않아.
'창녀'는 여자가 제 힘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정당하고도 수요 높은 어엿한 직업이지."

"네 얘기에는 '애정' 문제가 쏙 빠져있구나.
남자를 경시하고 이용하려는 궁리만 하고 사니?"

"호오, 그렇게 '남자'한테 기대를 걸고 계셔?
그 '남자'라는 것들이 너한테 어떻게 하던? 
어? 말해봐!"

"..."

"미안해... 내가 심했어. 사과할게.
나도 견딜수가 없었어. 그건 인간이 할 짓이 못돼...힘들었지?"

"응"

"가르쳐준 대로 '마시게 해주세요'라고 부탁은 했지?"

"응. 꾹 참고 마셨어."

"그 놈들은 콘돔을 끼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런 짓을 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죽으면 다 꽝이야. 살다보면 언젠간 좋은 일이 있겠지. 반드시...
...우리 할머니는 여기 출신이었어
어쩌다가 지주의 아이를 배서, 내쫓기듯 라마로 나왔대
거기서 우리 엄마를 낳고, 모녀가 같이 창녀짓을 했어. 웃기지 않니?

목돈이 모이면 미국으로 가서, 모녀 삼대가 레스토랑을 여는게 꿈이었다고 했어.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지.
아까 네가 말했던 것처럼.
'적어도 내 자식 세대는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다'
누구나가 그런 생각으로 아웅다웅 돈을 벌지 하지만 그 자식도 부모와 같은 길을 걷게 되는거야.

할머니도, 엄마도 결국 똥통에서 나오지 못한 채, 그 역병에 걸려 죽고 말았지.
모녀 삼대가 걸쳐 '언젠가는 행복해지겠지' 라는 목표는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어.

하지만 말야. 난 '신' 같은건 믿지 않아도... '언젠가는 분명 행복해진다'
그것만은 믿어. 그게 내 신앙이다.
오늘은, 내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중략)








엔도 히로키, [EDEN] 2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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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초효 2011/02/24 22:33 # 답글

    저 만화에서 주인공 꼬맹이와 가까운 사람들은 다 픽픽 죽어나가는 게 참..--;;;
  • 한글판 에덴 2011/02/25 15:09 # 삭제 답글

    한글판은 번역부터가 초반에 이상한데다가 매 권마다 용어도 일치하지 않고 이랬다 저랬다 해서 정말 이해하기 매우 어려웠었죠.
  • 학산돌이 2011/02/25 15:31 # 삭제

    학산에서 새로 나온건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완결까지 내줬으니 세주보다야...
  • 감미 2011/02/25 15:56 # 답글

    과연...
    현대의 연애도 1:1 매춘으로 볼 수 있겠네요.
    더치페이가 묘한 의미로 다가오네요.
  • 어떤사람 2011/02/25 16:59 # 삭제 답글

    모녀 3 대가 매춘을 했다라... 이 만화책에서도 여전히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어린 아기를 키우네요. 하긴 매춘부를 사는 남자들은 아이를 기를 생각으로 섹스를 하는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결말인 것도 같아요. 여하튼 매춘이란 하면 할수록 여자가 손해인 것 같아요.
  • 어떤사람 2011/02/25 17:08 # 삭제

    그리고 요즘 이글루스에서는 "아빠" 와 " 엄마" 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 수컷" 과 " 암컷" 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섹스의 쾌락만을 이야기하고, 창녀 또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잘 이야기하지 않아요. 남자도 여자도 늙고, 아이를 낳아 길러서 교육시키지 않으면 인간의 대는 끊기는데, 그냥 섹스는 무책임한 행위로 만들고 싶어해요.

    남자는 늙고, 남자 또한 늙으면 창녀를 살 돈조차 없을 수도 있어요. 전 남자 또한 여자와 마찬가지로 인간이라서, 정서적 유대관계를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돈 없으면 떠날 뿐인 창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주고 싶나요? 사람을 늙으면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요.

    저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기 싫어서 몸을 파는 여자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을 걸요, 아마도.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에게 "아버지" 의 존재를 각인시켜 줄 생각조차 없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저런 말은 할 수가 없어요.
  • 어떤사람 2011/02/25 17:14 # 삭제

    웬간해서는 이글루스에서 글은 안쓰는데, 내친 김에 더 말할 게요.

    창녀의 아들은 그 '어머니'에 대해서는 애착을 가질 수도 있어요, 왜냐면 아무리 창녀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양육해준 사람이 어머니 '뿐' 이니까요. 그런데 그 아들이 자기 '아버지'에 대해서 애착을 가질까요? 어차피 돈 몇 푼에 허리 흔들고 세이굿바이 한 사람인데? 그 아들에게서 '아버지'의 존재가 아예 없어지는 거라고요.

    성매매업에서는 "수컷" 과 "암컷" 으로 보는 게 아니라, "아버지" 와 "어머니' 라는 측면에서도 봐야해요. 왜냐고요? 그건 성행위 자체가 아이를 탄생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에요. 창녀도 아이는 낳아요, 어머니가 된다고요. 이 점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고 봐요.
  • ㅋㅋㅋ 2011/02/25 17:15 # 삭제


    아기 낳지 않는 부부는..마찬가지라는 논리겠지요?
  • 어떤사람 2011/02/25 17:18 # 삭제

    ㅋㅋㅋ //아기 낳지 않는 부부는..마찬가지라는 논리겠지요? <- 제 말을 넘겨짚지 말아요. 전 그렇게 말한 적 없어요.
  • 지나가다 2011/02/25 17:17 # 삭제 답글

    엔도히로키가 유년시절을 윤락가 근처에서 보내서

    이런 이야기를 꼭 작품에 넣고 싶다는 인터뷰를 10년전에 본

    기역이 나내요!

    에덴 숨어있는 명작이죠!
  • zzz 2011/02/25 17:18 # 삭제 답글

    이글루저 위선종자들에게 드디어 날카로운 칼날이 향하는군요.

    결혼 매춘론 앞에서 그들도 어버버버 할 뿐이지요.

    남자의 연봉과 여자의 외모,조건을 사고 파는 주제에 ㅋㅋㅋ

    뭐 미성년자 벗겨서 가요 프로에서 앵벌이 시키는 건 뭐 또 다릅니까?

    핫팬츠 미니스커트 보면서 하악대는 사람들이 뭔 매춘이 어쩌고 저쩌고
  • ㅋㅋㅋ 2011/02/25 17:20 # 삭제 답글

    결국 성매매 반대도 윤리보다는 시장논리가 더 커보여요. 사람들은 섹스라는 행위 자체가 남자에게 이익이고 여성에게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가 섹스를 하려면 많은 비용과 책임을 져야 하는데 고작 몇만원에 이것을 해결하려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 거겠죠. 여기 몇몇 사람들은 '성매매 찬성자들 = 능력없는 남자'라는 낙인을 찍으려는 것 같은데 결국 합당한 몸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면 섹스도 하지 말라는 거죠.

    문제는 이런 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통제한다는 거죠. 정말 공동체를 파괴할만한 반사회적인 행동이 아니면 국가가 개인을 통제해서는 안된다고 보거든요. 성매매가 반사회인 행동이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섹스라는 행위에서도, 돈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에서도 반사회적인 면을 찾을 수 없네요. 역사적으로 성매매를 허용해 국가가 망한 사례가 있다면 모를까...제 짧은 지식으로는 그런 사례를 본 적이 없어요.
  • 어떤사람 2011/02/25 17:25 # 삭제

    성매매를 음성적으로 허용하기는 했지만, 통제하지 못해서, 에이즈 창궐해서 위험해진 나라는 꽤 있어요. 한 번 찾아보세요.
  • ㅋㅋㅋ 2011/02/25 17:27 # 삭제

    글쎄요...구체적인 사례가 담긴 링크라도 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간의 성관계에서 성매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을 텐데, 에이즈의 창궐을 성매매탓으로 돌리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 스크 2011/02/25 17:56 # 삭제

    ㅋㅋㅋ//당신은 정말 성매매를 하고 싶어서 찬성하는 사람인가 보군요. 그렇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성매매가 합법화된 나라로 이민 가면 됩니다.
  • ㅋㅋㅋ 2011/02/25 17:59 # 삭제

    제 글에서 성매매를 하고 싶다는 의도를 어떻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성매매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할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 SM6 2011/02/25 18:40 #

    성매매 찬성= 너이새끼 성매매 하고 싶어서 그런거지!
    이 드립좀 안치면 안되나 제발. 존나 없어보인다.
  • 푸른별출장자 2011/02/25 17:55 # 답글

    어느 초등학생이 썼다는 글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엄마는 나를 돌보아 주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텔레비젼는 재미있는 것들을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냉장고는 시원한 물과 쥬스를 줘서 고맙습니다...

    근데 밤늦게 들어오고 토요일 일요일이면 소파에 앉아서 인상쓰고 있는 저 아빠라는 물건은 뭐야?
  • 어떤사람 2011/02/25 18:04 # 삭제

    이 글은 참 슬프네요. 가족간의 대화는 정말 소중한 것인데, 아빠는 밖에서 돈 벌어오느라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가 이런 글을 쓴다면, 아버지가 먼저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거나(시시한 농담이라도 좋으니까), 어머니가 나서서 아버지와 아이가 대화를 나누도록 주선해주는 게 참 좋을 것같아요.

    아들이나 딸이나, 아버지라는 기둥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걸요. 여하튼 부자나 부녀간에 대화가 오고가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어떤사람 2011/02/25 18:07 # 삭제

    음... 그러니까 텔레비전을 같이 보면서 잡담을 나눈다든지 (1박 2 일같이 웃기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 어머니가 통닭을 시키고 텔레비전 앞에 가족끼리 모여앉아 (어차피 아이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니까^^)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화제에 끼어도록 유도한다든지, 그런 일들이요. 여하튼 대화가 잘 되도록 환경을 마련해주면 어련히 잘 풀릴 것 같아요.
  • Wanderjahr 2011/02/25 18:09 #

    어떤사람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 벨라 챠오 2011/02/25 18:47 # 삭제 답글

    그런데 정말 돈 보고 결혼하는 일부 x슬아치들의 행동이나 창녀나 다를게 뭔지 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창녀쪽이 가식을 떨지 않고 차라리 자신이 하는 행동을 자각하고 있고 주체적이니 더 나은게 아닌가 싶은데......

    그리고 또 다른 관점에서 하나. 장애인이라거나 얼굴이 정말 못생기거나 해서 돈의 유무 이전에 연애를 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해버린 남자들의 성욕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죠? 그런 사람들의 '성적 권리'도 보장해줘야되는거 아닙니까? 네덜란드 등 자유주의가 발달한 일부 나라에서는 아예 장애인들을 성적으로 위무해주기 위한 창녀들로 구성된 봉사단도 있다는데 뭐 거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이런 쪽으로는 얘기가 된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럼 역으로 2011/02/25 19:00 # 삭제

    연애를 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해버린 여자들의 성욕은?
    참 궁금하네요 ㅋㅋㅋ 이런 여성들을 위해서 남성매춘 혹은 봉사단을 만듭시다
  • did 2011/02/25 19:06 # 삭제

    그렇게 치면 창녀 살 돈도 없는 사람을 위해 국가에서 성매매 보조금이라도 지급해야겠군요.
    성행위가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권리라곤 생각 안합니다. 그렇다면 성욕보다 인간으로서 더 필요한 결혼을 위해 여자 혹은 남자를 제공해줘야 하게요?
    성욕이 안한다고 죽는 욕구도 아니고 보장해줘야 할 권리라곤 전혀 생각되지 않는군요.
    창녀들의 권리향상을 위해서 이런 이유라면 동감이 가지만 구매자의 욕구를 보장해주기 위해~ 이런건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 벨라 챠오 2011/02/25 19:16 # 삭제

    그럼 역으로// 그것도 인정합니다.

    did// 매춘업 종사자들의 권리 물론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만 그것과는 또 별도로 성적 권리의 보장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성욕이 '안 한다고 죽는 욕구'는 아닙니다만, 일종의 인간 존엄성과도 관련이 있는 겁니다.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25&NewsCode=002520101020150212549625

    또 '섹스 볼란티어' 라는 영화도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 어떤사람 2011/02/25 19:26 # 삭제

    벨라챠오 // 음... 남의 이글루에서 너무 길게 말하기는 뭐해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그냥 이 말만 하고 갈게요. 여자들 가운데에서는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아치(차마 말할 수 없어서 ** 처리했음 ^^;;) 가 여자의 전부는 아니에요, 세상에는 남자가 돈이 없어도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는 여자들도 꽤 있습니다. 단칸방에서 신접살림을 꾸리거나, 원룸에서 신접살림을 꾸리거나, 아이는 나중에 갖기로 하고 일단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집을 마련하기로 한 부부들이요.

    그런 여자들은 돈'만'을 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을 오히려 안좋게 봐요. 왜냐면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니까요. 그런 여자들은 사랑으로 결혼했기 때문에,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하고 믿는 여자들을 꽤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벨라 챠오님이 만약 남자분이시라면 결혼을 하실 테지요. 그러면 전 벨라 챠오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성분이 나타나, 운명같은 사랑을 하여, 평생을 사이좋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벨라 챠오님을 믿어주고, 용서해주고, 결국에는 반갑게 맞이해주는 사람 말이에요. 벨라 챠오님 또한 그 여성분을 깊이 사랑하여,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 어떤사람 2011/02/25 19:33 # 삭제

    그리고 아무리 장애인이라고 해도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원하는 건 "성욕해소" 가 아니라 "사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은 그냥 가정을 갖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가 있는 가정이요. "성욕해소" 는 어떻게 보면 핑계이고, 그냥 그 사람들은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창녀를 사게 된다고 해도, 특정 창녀에게 애착을 가져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쿨하지 못하거든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쉽게 포기하지는 못합니다. 그것이 성적인 부분과 관련되어 있을 때는 더더욱이요.
  • 어떤사람 2011/02/25 19:37 # 삭제 답글

    음... 그러면 저는 이만 갈게요 ^^ 그러면 좋은 밤 되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이제 일조량도 많아지고 날씨도 서서히 풀렸고, 3 월이나 4 월이면 화원에 꽃이 나올 거에요. 올 한 해, 원하시는 바가 모두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 벨라 챠오 2011/02/25 19:39 # 삭제 답글

    어떤사람// 뭐 저는 모든 여성이 다 'x슬아치'라는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많겠지요. 또 남자 중에서도 여자를 단지 수단으로만 이용해서 돈이나 권력을 얻으려고 하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근데 지금 논제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논점인 그 장애인의 성욕 문제 말인데, 이게 단순히 그런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사실 아닙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8211.html

    일단 이 기사 참조하시면 되는데, 가장 충격적인 부분만 긁어보죠.

    받자마자, 전화기는 통곡하고 있었다. “아들만 결혼시켜주면 뭐든 합니다. 죽는 날까지 뼈가 으스러지도록 며느리를 업고 다닐게요.” 최부암 상담소장(한국장애인문화협회)은 들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부턴가 아들이 “결혼도 할 수 없는데, 여자랑 한 번만 자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얘기, 그래서 결국 아들의 자위를 어머니 제 손으로 해주기 시작했다는 얘기…. 여인은 결국 오열했다. 대화가 30여 분 끊겼다. “그런데 아들이 점점 더 긴 거, 점점 더 자극적인 걸 요구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건 정말 극단적인 경우입니다만, 근본적으로 이 기사에 본질이 다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신적인 유대와 육체적인 욕구는 그것이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좋은 것만은 분명하지만, 때로는 그 한쪽의 결핍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성적 욕구가 단순히 그게 없어도 죽지 않는 욕구라는 이유만으로 부정되어야 할 권리는 아니라는 거지요.

    뭐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물론 성매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권리입니다. 이런 장애인 성적 권리 보장은 이들의 권리가 보장된 다음 문제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놓아둘 만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 어떤사람 2011/02/25 19:50 # 삭제

    그냥 가려다가, 마저 쓰고 갑니다 ^^; 저 또한 네덜란드 정부(정부가 이런 일에 나선다는 게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 )와 사회봉사단체가 창녀분들과 상의하여, 장애인에게 섹스봉사를 갔었던 적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와 관련된 책도 출판되었다고 들었고요.(책 이름도 알고는 있었는데, 오래 생각을 하지 않다 보니 까먹었습니다. ^^;;; )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도 창녀들과 상의하여 장애인 섹스봉사를 했다가, 섹스봉사 자체에 회의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장애인들이 창녀와 섹스를 하면, 섹스 이상의 것- 특히 정신적인 교류나 연결- 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창녀들은 그냥 돈을 받고 섹스해주러 왔을 뿐인데, 장애인들은 그게 아니었던 거죠. 몸으로 시작한 관계였지만, 은근히 진심이 되고 싶었던 겁니다.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섹스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장애인들은 그 이상을 바라고 있었던 겁니다. 마치 어린 남자애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면 키스하고 싶고, 안고 싶고, 섹스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그 여자애와 이런 저런 말도 하고 싶고, 장난도 하고 싶고, 어디론가 놀러가고 싶어하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선의로 시작한 섹스봉사가 장애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일반인 사람에 대한 불신감만 키우더랍니다. 그래서 섹스봉사에 회의적이 되었데요. 그러고 보면 인간에게 성욕이란 말 그대로 억제하기 힘든 '충동'이기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과 깊이 연결되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의 발현인 것도 같습니다.
  • 어떤사람 2011/02/25 21:16 # 삭제

    그래서 아예 가려다가 혹시나 해서 정말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저는 '어떤사람'이란 닉네임을 쓰는 건 여기가 처음이니까 다른 곳에서 ' 어떤 사람' 이란 닉네임을 발견한다면, 그건 제가 아닙니다. ^^; (저번에 다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유동닉인 데다가 동일닉네임을 쓰고 있다고 오해당한 사람을 봐서,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합니다. ^^;; ) 저는 유동닉으로 글을 잘 쓰지는 않고, 이렇게 남의 이글루나 블로그에 댓글로라도 글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아고라도 가지 않고, 그밖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가지 않고요.

    그냥 요 며칠 이글루를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충동적으로 이렇게 나와 댓글을 단 것일 뿐입니다. 그러면 모쪼록 좋은 하루 되세요 ^^
  • 전립선 2011/02/25 22:41 # 삭제

    요새 세상이 너무 세련되어서 남자들이 이런말 잘 안하던데,
    혼자서 하루에 10연딸도 마음껏 하는 남자를 두고 마음의 발현이니 하는건 정말;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것 같습니다.

    참으면 참을 수 있다고 하지만,
    여성분이라 모르실텐데... 남성은 주기적으로 배출 못하면 전립선염증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병원에 전립선염으로 입원 정말 많이합니다.)

    마음에 상관없이 남자라는 육체는'물리적으로 배출을 해야지만'하는 게 기본 디폴트 상태에요. 그래서 몽정이 오고요.

    이걸 부정하시면 그 후에는 타협은 없는겁니다. 이걸 부정한게 과거 중세 기독교인데(자위 성욕 몽정 =금기, 악마, 서큐버스)
    지금 여성분들을 보니 남자들 성욕을 바라보는게 거의 대부분 이 레벨처럼 느껴지네요.

    일단 싸야지 건강하게 뭘 해야하는 남자한테
    온갖 금제를 걸어두고 마음의 문제라고 하면 그것만큼 악랄한 성억압 파시즘이 어딨습니까.
  • ? 2011/02/25 20:15 # 삭제 답글


    누가 가르쳐 주세요

    조건 보고 결혼하는 여성과, 매춘과의 차이를.
  • 00 2011/02/25 21:48 # 삭제

    상대적으로 보장된 유전자의 확보+사회적 지위의 획득+ 주체적 선택가능 / 불특정 다수와의 비위생적인 관계+고객 선택 불가능+지위고 나발이고
  • ? 2011/02/25 22:59 # 삭제


    요즘 애도 잘 안낳는데 유전자 확보는 무슨; 정자은행도 있군요.
    고급 룸은 고객 가려가며 받죠
    위생이야 콘돔 등으로 해결하면 되고

    그거 뿐인가요
  • 미스트 2011/02/25 21:08 # 답글

    사람 죽어나가는게 정말 사람 죽어나가듯이 죽어나가죠.
    제 아무리 영웅이든 빽이 있든 특수한 기술을 가졌든
    죽을 때는 그냥 푹 찍 죽어버리는.... ....
  • 가릉빈가 2011/04/03 23:20 # 답글

    흥미로운 만화였죠 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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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아콘입니다. 적이 지상, 공중, 땅속, 은신, 안개속에 있어도 그 모두를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유닛이죠. 별들의 싸움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닛입니다. 그런데 그 강한 아콘이 실드를 벗겨내면 체력이 10 밖에 안된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군요.